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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몬드가 누구냐구요?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본사가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시에 있어서 붙여진 애칭이죠. 그럼 왜 인텔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고마워 해야 할까요? 그건 얼마전 컴퓨텍스 2009에서 벌어진 한 기자회견 때문입니다.

컴퓨텍스 2009에서는 인텔의 넷북과 경쟁하는 다양한 스마트북이 선을 보였는데요. 스마트북이란 휴대폰 칩셋 제조 업체로 유명한 퀄컴 등이 제안한 새로운 규격으로 기존 스마트폰을 확장해 키보드를 탑재하는 등 넷북처럼 쓰기 편하지만 휴대폰처럼 낮은 전력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퀄컴은 이에 적합한 스냅드래곤(snapdragon)이라는 플랫폼도 내놓았고요.

지금은 구글이 주축을 이뤄서 만든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가 깔려 있는데요. 아무래도 사용하기가 불편합니다. 그래서 스마트북 진영에서는 윈도 작동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였는데요. 이것에 대해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안드로이드가 깔린 스마트북에 관심이 없고, PC용 운영체제인 윈도를 절대 스마트북용으로 선보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이크로소프트의 OEM사업을 통솔하고 있는 그렝하이머씨가 밝혔습니다. 과거부터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는 절대적인 공생 관계로 뗄레야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지만, 가뜩이나 스마트북 같은 넷북 경쟁 제품이 나와 골치가 아파진 인텔의 입장에선 이런 언급이 고마울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스마트북 진영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왜 관심을 가지지 않는지 이유를 전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스마트북의 매력은 값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사용자에겐 불편한 안드로이드가 깔려 있지만, 25.4cm(10인치) 화면에 무선을 달고 199달러 전후로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넷북은 다소 비싼 400달러 대니까요. 요즘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200달러대의 넷북 소식도 이런 저가 스마트북 때문이라는 이야기까지 있습니다. 과연 스마트북이 넷북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출처: COMPUTERWORLD.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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