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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한한 릭 에체베리아 부사장의 기조 연설 모습


그저께, 그러니까 지난 6월 24일(한국 시각)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인텔이 새 제온 서버를 발표하는 '인텔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데이'를 가졌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나 블로그, 온라인 게임 등에서 필요한 제온 기반 서버를 소개하는 자리였던 것이죠. 무엇보다 이 날의 초점은 새로운 제온 서버가 전반적인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이었는데요. 여러 대의 서버를 한 대의 제온 서버로 통합하면 그만큼 돈도 아끼고 환경도 개선할 수 있다는 그런 의미였습니다. 이날 인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 총괄 매니저인 릭 에체베리아 부사장이 한국을 찾아 '인텔의 새 제온 서버는 과거 9대의 서버가 필요했던 작업을 단 1대로 수행할 정도로 성능은 좋아졌지만 오히려 전력은 적게 소모하면서, 저전력 고성능의 장점을 가진 제온 서버는 모든 면에서 가격적인 잇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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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례 발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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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소프트 사례 발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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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사례 발표 모습


이후 이어진 사례 발표에서 KT와 NC 소프트, 신한은행 담당자가 나와 현장에서 느낀 인텔 제온 서버의 장점에 대해 들려주었습니다. KT는 지난 2008년 자사의 IDC 센터에서 지급한 전기 요금이 무려 174억원으로 인텔 제온 서버로 교체시 많은 비용을 절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이온, 리니지 2로 유명한 NC 소프트는 아이온을 인텔 제온 X5550 서버로, 리니지 2는 제온 E5530 서버로 운영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인텔 제온 서버는 수많은 사용자 접속에도 안정적으로 작동 중이고 특히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만을 전용 관리하는 서버(NPC라고 함)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제온 서버의 우수성을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전지점에 있는 1만5천 대의 단말기를 유지 보수하기 위해 인텔 제온 서버에 들어간 v프로 기술로 유지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원이 꺼지거나 운영체제가 손상되어 직접 해당 지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인텔 v프로 기술을 써 간단히 해결해 이동에 따른 비용과 시간 소모를 줄였다고 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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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v 프로 기술 시연 모습


신한 은행이 밝힌 것처럼 이날 인텔 v프로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 지 그 시연도 있었는데요. 사실 서버급 기술이라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PC에서 쓰여지는 원격 데스크탑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인텔 v프로는 원격 관리 기능을 하드웨어 칩셋 내부에 집어 넣어 전원이 꺼지거나 심지어 운영체제가 손상되어 부팅이 불가능해도 원격 조종을 할 수 있습니다. 이상이 생긴 PC의 바이오스 메뉴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요. 비록 서버에서 구현되는 기술이지만 기능을 간략화해 일반 데스크탑과 노트북에 선보여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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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는 1U 랙 크기의 인텔 제온 서버 5500 시리즈가 작동되고 있었는데요. 전력 측정기에 찍힌 소비 전력이 불과 91W 정도로 일반 데스크탑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또 인텔이 얼마 전 새롭게 진출한 분야인 의료 기기 제품중 전자 혈압계도 실제 볼 수 있었는데, 이제 병원에서 인텔 인사이드 로고가 새겨진 의료 제품을 봐도 별로 낯설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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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분야에 진출한 인텔 전자 혈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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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태블릿 넷북 - 대우 루컴스 솔로 C920-미니


발길을 옮기던 중 의외의 제품이 눈길을 끌었는데 유독 완구스런 외형으로 출시된 대우 루컴스의 솔로 C920-미니 태블릿 넷북이었습니다. 이 제품은 인텔이 클래스메이트 PC라는 개념을 발표하면서 예전에 선보인 적이 있었고, 국내에도 곧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인텔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데이'는 최근 데스크탑과 노트북에서 불고 있는 저전력 설계 바람이 그대로 서버 시장에도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자리였습니다. 과거 9대 서버의 역활을 단 1대의 인텔 제온 서버가 해낼 정도로 성능은 비약적으로 높아졌지만 오히려 전력 소모는 낮아져 과거 고전력, 고성능 지향이었던 서버 시장과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성능을 얻는 이러한 저전력 기술이야말로 단 하나뿐인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진정한 인류 복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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