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컴퓨텍스에서 새롭게 발표한 초저전압(ULV:Ultra-low voltage) 프로세서들을 기반으로 한 울트라씬 노트북들이 각 메이저 PC회사에서 하나둘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울트라씬에 대해서는 '인텔의 울트라씬 플랫폼에 거는 기대','새로운 노트북 카테고리, 울트라씬'을 보면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지만, 이는 넷북이 기존 노트북 시장 잠식으로 인한 수익성 문제의 해결을 기대하는 플랫폼이라는 경제적인 이유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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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초저전압 프로세서 & 울트라씬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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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 / 울트라씬 노트북 / 일반 노트북


그런데 울트라씬 노트북은 일반 노트북과 값싼 넷북보다 매력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인텔 초저전압 프로세서를 탑재한 울트라씬 노트북의 기본적인 장점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 두께 2.5cm미만의 프로세서 사이즈로 인한 얇고 세련된 디자인
- 아톰과는 다른 인텔 메인스트림 프로세서의 고성능
- 소모 전력 감소로 배터리 수명 연장
- 넷북과 일반 노트북 사이에 위치하는 적절한 가격
  ($499~1299가 인텔이 바라는 가격이다. 넷북 가격인 $400를 보면 실제 출시가는 가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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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에 놓인 ULV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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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키보드와의 크기 비교

사실 울트라씬 노트북은 전혀 본 적이 없는 형태는 아니다. 인텔 아톰 기반의 넷북처럼 앞으로 처음 접하게 될 디자인의 노트북이 아니란 소리다. 이미 소니 TX/TZ 시리즈, 애플 맥북에어, 델 아다모 등 우리는 앞서 울트라 슬림 노트북을 만난 바 있고, 이 모든 노트북들이 바로 울트라씬 노트북인 것이다.

하지만 앞서 나온 제품과 인텔이 이번 컴퓨텍스를 통해 제시한 울트라씬 노트북과의 차이점이라면 일단 가격이 그 첫째고 어느 제조사나 울트라씬 노트북 디자인을 가질 수 있는 그 범용 플랫폼이라는 그 다음일 것이다. 그동안 소위 가진 사람들 또는 스스로를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울트라슬림 노트북을 사고 PC제조사도 제한된 고객을 위한 엣지 제품 수준에서 이같은 제품을 만든 것이었는데, 이제는 넷북의 대세와 같은 얇고 스타일리쉬한 울트라씬 노트북의 시장 접수를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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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개의 프로세서들이 ULV로 나오며, 셀레론이 역시 메인스트림일듯함. (CULV)


우선 초기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울트라씬 노트북은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Celeron ULV)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누가 뭐래도 ULV 라인업 중 가장 낮은 가격 때문일 것이다.

인텔 아톰기반 넷북이 그러하듯, 울트라씬 노트북도 그 플랫폼이 대부분 대동소이할 수밖에 없는 터라 결국 보여지는 겉모습이 많은 판매를 죄우하게 될 것이다. 넷북에 빠졌던 광학 드라이브나 추가적인 입출력 단자를 늘리는 것을 통해 다른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울트라씬 노트북의 제원은 아래와 같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1차적으로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해 셀러론 프로세서가 기본 혹은 주류 프로세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LCD 크기는 10.1 인치가 대부분인 넷북과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기본 11인치에서 15인치까지 나올 것이다. 지금 주류를 이루고 있는 화면 크기는 13인치대로, 가장 많은 업체가 채택한 상태다. 나머지 하드디스크나 램, 그래픽 코어 부분은 기존 아톰 기반의 넷북과 같이 대동소이하다고 보여진다.

그럼 이제 어떤 업체들이 울트라씬 노트북을 출시했거나 준비 중이인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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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ULV기반 울트라씬 노트북 출시를 준비중인 PC제조사들


국내 출시 기준으로 놓고 보면 가장 빨리 울트라씬 노트북을 출시한 곳은 MSI다. X320/340 시리즈를 발표했는데, X-Slim이라는 브랜드로 내놓았다. 이는 인텔의 울트라씬 노트북이란 명칭보단 다분히 맥북에어를 의식한 명칭처럼 여겨진다. 국내에는 이미 출시를 했고, 13인치에 가격의 최저가가 120만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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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의 X-Slim X340


그 뒤에는 아수스(ASUS)가 제품을 출시했다. U/UX 2개 시리즈의 울트라씬 노트북을 지난 6월 18일 국내에 발표했다. 15.6인치인 UX50의 예상 가격은 $1,199로 가장 고가다. 물론 매우 높은 제원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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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스의 UX50V



에이서(Acer)의 아스파이어 타임라인(Aspire Timeline) 시리즈도 눈여겨볼 만하다. 13.3인치 LCD에 예상 가격은 $699다.(14.1, 15.6 인치도 있다.). 아직 에이서 제품을 우리나라에서 살 수는 없지만, 머지 않아 국내에서도 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조금 기다리면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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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에스파이어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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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에스파이어 타임라인 옆라인


레노보(Lenovo)의 울트라씬 노트북 Idealpad U350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상판의 문양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갖게 하고 예상 가격은 $649다. 화면 크기는 13.3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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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보의 아이디얼패드 U350



마지막은 아직 명확한 실체가 드러나진 않았으나, 이미 유출된 델(DELL)의 제품 로드맵을 통해 확인된 델의 울트라씬 노트북인 "Argos"다. 오는 9월 출시 예정으로 11.6인치 LCD를 넣은 게 특징. 제품 이미지는 지난 파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델의 필 브라이언트와 마이클 태틀만이 손에 들고 나타난 것이 '아르고스(Argos) 델 미니 11'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델도 슬림 노트북인 아다모의 참패를 인정하는 분위기인 터라, 아르고스로 이를 극복하길 희망하는 것이 아닐까 여겨진다. 사진으로 보는 아르고스 델 미니 11은 디자인에서는 합격점을 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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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의 유출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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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미니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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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행사서 공개된 델 미니 11로 예측되는 Argos의 모습 (출처: 엔가젯)


지금까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울트라씬 노트북을 정리했다. 아직 나오지 않은 제품이 많아 자세한 제원보다는 LCD 크기와 값에 기준을 두고 단순 나열을 한 것에 불과할 뿐이다. CULV를 쓰는 울트라씬 노트북이면 어차피 제품의 제원은 큰 차이가 없아도 보면 될 듯 하니 말이다.

1년 만에 엄청난 성장을 해버린 넷북과 같은 시장에서의 임팩트를 희망하긴 어려워 보인다. 가격도 사실 그리 싼축에 속한다고 보기도 어렵고, 본체 크기 넷북과 차별을 위해 11인치 이상으로 만들 것이다. 더구나 위에서 보듯 델을 빼고 대부분의 울트라씬 노트북의 화면 크기가 13인치부터다. 아무리 얇고 스타일리시해도 13인치는 넓적하고 큰 크기가 아닐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컴팩트한 걸 좋아하는 탓에 이것은 분명 필자의 스타일은 아니지만, 델 아르고스는 다분히 틈새를 잘 공략한 걸로 보인다. 화면의 테두리만 잘 정리한다면 현 넷북과 큰 사이즈 차이 없이 성능이 다른 노트북으로 포지셔닝도 할 수 있을 듯 보인다. 그래도 침만 삼켜야 했던, 맥북에어 같은 고가의 얇은 노트북이 값을 내린 울트라씬(울트라 슬림이 입에 자꾸 맴돈다) 노트북이 되어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것이다. 물론 가격이 중요한 이슈가 될텐데, 국내에서 어떤 가격대로 다가올지 기대가 된다.

다만 넷북 시장과 마찬가지로 출발점에 서 있는 국내 업체들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넷북 시장을 공략할 때와 마찬가지로 외산 노트북들의 움직임과 가격을 확인한 뒤 여유있게 후발로 시장에 진입해 싹쓸이를 하려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아마도 3분기에 외산 울트라씬 노트북이 대거 출시되고 나면, PC업계의 빅시즌은 4분기에 LG, 삼성 등의 울트라씬 노트북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된다.

울트라 씬은 분명 기존 넷북 같은 세컨드PC와 다른 포지셔닝이다. 어쩌면 예상과 달리 넷북이 아니라 주류 노트북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힘들다. 우리나라 넷북 사용자 가운데 상당수가 집에서 쓰고 있지만, 그것은 아무래도 가격과 제품 사이즈 때문일 것이다. 그걸로 충분한 그들에서 좀 더 큰 액정에 고사양이고 가격을 더 주고 넷북을 바꾸라는 것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여러분은 어떠한가? 80만원까지 치솟은 넷북가격에 10~20만원을 더 얹어 주고 고사양의 울트라씬 노트북을 택할 생각이 있는가? 
Writer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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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지털 헌팅의 디지헌터입니다.
해외 IT전문 뉴스사이트인 CNetAsia에서 한국 칼럼리스트로 2007년부터 활동 중이며,
국내외 Portable Gadget과 Mobile Device와 같은 제품군에 특히 지대한 관심을 갖고
이와 관련 이야기 중 PC 부분을 선별해 PC 전문 블로그 미디어를 지향하는 플레이피씨를
통해 여러분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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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벨벳처럼 부드럽게, 노트북에 감성을 입히는 디자이너

    LG전자 블로그 The BLOG 2009/11/26 11:03 삭제

    상반기까지 지난해부터 달아오른 미니 노트북의 인기로 노트북 시장이 뜨거웠다. 작고 예쁜 디자인과 휴대하기 편한 넷북에 그래픽 작업까지 가능한 성능을 더할 수는 없을까? 미니 노트북의 휴대성과 고사양 노트북의 성능을 더해 화면은 좀 더 크게, 두께는 얇게, 성능은 높이고 그동안 아쉬웠던 배터리 성능도 보완한 그야말로 '완소 노트북'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화질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무선 인터넷까지 즐길 수 있지만, 가격은 일반 노트북보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