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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2009년 말에 내놓기로 한 차세대 아톰 플랫폼인 파인트레일(PineTrail)의 출시를 조금 늦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아톰인 N450이 기존보다 그렇게 빠르지 않아 일부러 출시를 늦추었다는 이유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 사실 차세대 아톰 플랫폼인 파인트레일이 성능보다는 전력 절감에 촛점을 두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넷북 배터리가 대부분 5시간  이상 오래 쓸 수 있어 더 저전력을 쓰는 새 아톰이 지금 당장 필요치 않은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몇몇 PC 업체들은 새 아톰인 N450이 내년 초로 미뤄진 것에 대한 상황을 분석 중인데, 거의 대부분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입니다. 새 아톰이 늦춰짐에 따라 기존 아톰 N270이나 N280은 최소 18개월 이상 시장에 더 남아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느즈막하게 넷북 시장에 뛰어든 소니는 새 제품을 곧바로 출시해야 하는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네요.

인텔은 미리 차세대 아톰을 개발해 놓고 시장 상황을 보면서 출시일을 조율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초저전력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아톰이 이런 인텔의 여유로움까지 생기게 한 것 같네요. 진짜 UFO를 주워 조금씩 기술을 내놓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lilipu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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