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 Mobile Internet Device라는 말이 화두로 떠오른 때가 얼마되지 않았는데 왠지 시들해진 분위기입니다. 아마도 TG삼보나 유경 빌립, UMID 엠북 M1 등 3가지 MID 출시 이후 새로운 제품의 출시를 미루는 데다, 새로운 경쟁 업체들의 시장 진입도 계속 지연되면서 발생한 현상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유경이 S7을 비롯해 XE70을 출시하는 등 열심히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홀로 MID라는 새로운 제품 영역을 끌고 가는 것에는 무리가 따라 보입니다.

이런 국내 분위기를 감지하고 새로운 MID의 등장을 기대하고 관람을 떠났던 독일 IFA 2009 전시회에서는 앞서 전해드린 샤프의 PC-Z1 MID와 함께 도시바의 부스에서만 새로운 MID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중국 브랜드 제외한 메이저 브랜드 중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업체중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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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부스의 입구입니다. 회사 CI의 색상톤을 잘 사용해 부스를 깔끔하게 하얀톤과 붉은 톤의 앳지를 살린 느낌이었습니다. 아래는 이번에 도시바가 새롭게 내놓은 타블랫형 MID인 JOURN.E Touch입니다.

여러번 MID 관련 기사를 포스팅하면서 국내 업체를 제외한 해외 업체들은 통일된 인터넷 환경덕분에 OS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제품 개발을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전력 효율이 앞선 ARM 계열의 CPU를 많이 사용한다고 했었는데, 역시나 도시바도 ARM 기반의 제품을 준비했습니다. 내년에 나오는 인텔의 무어스타운 역시 많은 전력의 효율 상승이 있었으나, 윈도우즈를 지원하지 않기에 아쉬움이 많이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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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의 PC-Z1과 같이 한국 시장에 발매될 가능성은 희박하고 들어오면 예전의 PDA나 인터넷 기능이 추가된 PMP정도의 기능 정도가 전부가 될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플리커나 피카사, 웨너 채널 등의 다수의 어플리케이션은 한국 사용자들이 자주 쓰지 않는 사이트들로 수입해 출시하려면 국내 웹 서비스와 제휴해 제품에 최적화시켜야하는 어려움이 생깁니다.

도시바의 JOURN.E Touch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LCD : 7인치 터치 스크린에 16:9 비율. (800 x 480)
-. 네트워크 : Wi-Fi 802.11 b/g
-. OS : WinCE Pro
-. CPU : ARM11 - 533 MHz
-. 재생 시간 : 음악 7시간, 동영상 2시간, 인터넷 연결 사용 시간 2시간
-. 메모리 : 1GB 낸드 플래쉬에 SDHC 슬롯을 통한 32GB까지 확장 가능
-. 스피커 : 0.5W x 2개
-. 파일 지원 : 이미지 (JPEG, BMP), 오디오 (MP3, WMA, WAV, AAC), 비디오 (AVI, MP3, 3GP, FLV, WMV)
-. 사이즈 : 189 x 133 x 14 mm
-. 무게 : 427g
-. 기타 :  크래들을 통한 HDMI 단자 지원

색상은 아래 사진과 같이 총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알루미늄, 블랙, 아이보리, 초코렛, 퍼플, 아이스, 체리입니다. 의외로 색상이 상당히 다양하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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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은 이 제품을 보면서 기존 한국에 출시된 Wi-Fi를 지원하는 PMP와의 차이점을 쉽게 파악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큰 차이는 없고 단지 한국의 PMP들이 동영상과 음악 재생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 제품들은 인터넷 연결성을 1차로 두고 각각의 메이저 사이트들을 하나의 메뉴로 바꿔 연결성과 접속성을 소비자 지향적으로 최적화한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처럼 아직도 국내와 해외에서의 MID에 대한 기준과 시각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또한 국내의 폐쇄적인 인터넷 환경 덕분에 도시바와 기타 해외 메이져 PC업계에서 쏟아내는 다수의 ARM 기반의 훌륭한 MID 역시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인 상황이 매우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반대로 국내의 이런 환경적인 요소로 인해 분명 PMP와 마찮가지로 한국만의 MID는 필히 그만의 세그먼트를 가져갈 수 있으며 이는 바로 현재 출시된 세 가지 MID와 마찬가지로 윈도 XP 기반의 제품이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도 국내 MID는 해외와 다를 것이며, 최고의 사양으로 독자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터치 기반의 성능이 최적화된 윈도 7이 나오는 연말 이후에 국내에서는 그동안 출시가 미루어졌던 새로운 MID가 봇물터지듯 나오지 않을까 예측되면서도 일부 해외의 사례와 분위기를 답습한 리눅스 기반의 MID 역시 함께 나오는 상황이 올수도 있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MID가 단순히 동영상과 음악을 듣는 기존 PMP의 대체가 아닌 인터넷 연결성을 통해 원활한 컨텐츠와 서핑이 가능한 제품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의 다양한 플랫폼을 원활히 구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제약을 가져갑니다. 만약 리눅스나 WinCE와 같은 OS를 사용할 경우, 정말 하나에서 열가지 모든 사이트 별로 페이지와 기능을 최적화해야 하는데 이는 실제 제조사에서 지속적인 지원이 불가능한 면이 있는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하물며 PC로 인식되는 부분이 큰만큼 소비자는 동영상의 재생에 있어서도 날마다 새로운 형식이 늘어나는 국내 환경은 무시하고 재생이 되지 않는 상황이 닥치면 크게 혼동할 것입니다. 이는 결국 리눅스 기반 제조사들의 큰 고민이 될 것입니다. 출시 당시 많은 노력으로 그런 부분을 상쇄한 제품을 내놓겠지만 꾸준한 개선과 지원이 따라 가지 않는다면 금방 외면을 받을 수 있는 면이 크다는 것이지요. 반대로 윈도 기반이라면 제조사에 이런 부담이 휠씬 적어집니다.

참고로 도시바는 금년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CES 2009에서도 새로운 컨셉의 MID를 선보였었습니다. 키보드를 분리해 들고 다니는 타블렛 형태의 MID와 스위블 키보드를 갖춘 MID 2종이었으며 이중 분리형 MID는 워킹 제품으로 시연이 되고 있어 차후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출시가 될수 있지 않을까란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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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오늘 소개해드린 위의 JOURN.E가 이 제품의 모습이 상당히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한 디자인 개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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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조사와 달리 꾸준히 MID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도시바의 내년 CES 2010에서의 신제품이 무척 기대가 되네요. 제발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윈도 XP/7 기반의 Full PC 성능을 가진 MID의 출시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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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지털 헌팅의 디지헌터입니다.
해외 IT전문 뉴스사이트인 CNetAsia에서 한국 칼럼리스트로 2007년부터 활동 중이며,
국내외 Portable Gadget과 Mobile Device와 같은 제품군에 특히 지대한 관심을 갖고
이와 관련 이야기 중 PC 부분을 선별해 PC 전문 블로그 미디어를 지향하는 플레이피씨를
통해 여러분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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