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TV의 등장과 PC환경의 변화
2009/11/20 13:48
칼럼/디지헌터의 디지털 헌팅

CES2009에서 인텔이 소개한 인터넷TV

IFA2009에서 선보인 필립스의 NetTV
IFA2009의 파나소닉 인터넷 TV | IFA2009의 파나소닉 트위터TV |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사실 인터넷 TV가 어느 정도 PC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어서입니다. PC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래 목록에 있는 대부분을 이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1. 뉴스보기 (*)
2. 이메일 관련 (*)
3. 인터넷 서핑 (*)
4. 소셜 네트워크 활동 (카페, 커뮤니티 등) (*)
5. 영화/동영상 감상 (*)
6. 문서작업
7. 블로그 활동
8. 메신저 (*)
9. 인터넷 쇼핑
10. 게임
(개인적으로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탓에) 대부분 1~9번의 작업을 하기 위해 PC를 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잦은 용도를 하나만 꼽으라면 *표시가 들어간 6개일 겁니다. 이것을 TV에서 전혀 불편함이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요? 아마 PC를 켜고 끄는 수고를 하지 않고 TV를 보다가 잠깐 필요한 정보를 확인을 하거나 화면의 구석진 곳에 이러한 정보가 표시되는 영상을 계속 띄워놓고는 확인할 수도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에서는 이를 위젯이나 RSS 형식으로만 구현할 수 있어 사용자별 입맛을 맞추는 것이 어렵고 이런 부분이 활성화에 발목을 잡고 있는 걸로 보이지만, 외국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트위터나 페이스북, 구글독스, 마이스페이스 등 수많은 인터넷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와 인터넷 기반 애플리케이션 사이트가 많아 어느 정도 성능만 보장한다면 충분히 TV로 위와 같은 활동을 할 수 있으니까요.

TV와 셋톱박스의 연결예, 심플하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미디어 셋톱박스 | 전세계 TV를 보는 인터넷 셋톱박스 |
아마 이 같은 환경이 일상화 된다면 저는 회사에서만 PC를 쓰고 집에서는 TV를 통해 간단한 e메일 확인, 동영상 감상, 뉴스 확인, 인터넷 쇼핑을 하게 될 듯 싶은데요. 물론 블로깅이나 문서 작업을 하려면 여전히 PC를 쓰겠지만, 그만큼 이용 시간이 줄어들 것입니다. 넷북이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나 무거운 PC작업을 하지 않는 초보와 일반 이용자를 상대로 인기를 얻으면서 PC 생태계에 변화를 준 만큼, 기본적인 PC 기능에 최적화된 인터넷 TV나 인터넷 셋톱박스도 PC 제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TV로 인해 발전된 리모콘 (키보드탑재)
이제는 인터넷 전화기(VoIP)나 셋톱박스도 CPU가 들어가고 이러한 CPU를 넣은 제품들은 끝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이전에 PC가 아니라고 알던 제품들도 점점 PC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터넷환경이 글로벌화가 되는 순간 우리에게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이 생기며 해외와 차별되지 않는 사용환경을 갖게 될 것입니다.
빨리 그런 날이 오기를 희망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