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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아이팟 시리즈를 통한 전세계 MP3 플레이어 시장 점령하고, 아이폰 시리즈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제 애플이 출시하는 새 제품마다 그 파급력이 어디까지일지 매번 가늠해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할 때는 그 성패와 영향력에 대한 의견들이 시장에서 대립했는데, 긍정보다 부정적인 견해가 좀더 많은 한 편으로 애플에 호감을 갖는 매니아층만 상관없이 호평과 무한 사랑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한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 사례가 또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어느덧 아이패드가 출시된지 한달여가 흘렀습니다. 벌써 100만대 판매를 넘기고 매진사례를 알리며 다시금 세계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우리나라는 정부기관이 특혜를 남발하며 웃지못할 사례를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어쨌든 아이패드는 예상을 뛰어넘어 매우 다양한 제품군에 영향을 끼치고 있고, 일부는 생태계 자체를 위협받고 있어 보입니다. 전자책, PMP, 인터넷 태블릿, MID, 넷북, 노트북, SoIP, 전자액자, 게임기 등 다양한 분야가 영향을 받는 중입니다. 이중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제품군은 초기 예상했던 전자책이나 전자액자 등이 아닌 인터넷 태블릿과 넷북 등의 PC 생태계입니다.
PC 업계에서 아이패드 이전의 화두는 넷북과 인터넷 태블릿이었습니다. 그리고 인텔과 AMD로 대표되던 PC 시장에 가격대비 성능비라는 공식에 따른 넷북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목격했지요. 그러자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 강자 ARM 기반의 CPU들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 시간도 휠씬 긴 '스마트북'의 출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올초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0에서는 레노보가 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Skylight" 스마트북(넷북)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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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의 태블릿 "S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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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의 "Skylight"

나아가 넷북의 성공과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7 도운영 체제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고, 멀티 터치를 지원함으로써 다시금 태블릿 PC의 가능성을 갖게 했습니다. 이러 인해 언제나 실패를 거듭하던 고가의 태블릿 PC 업계에 '넷북 플랫폼+윈도우 7' 조합을 통해 새롭게 태블릿 PC 시장이 도래할 것 같은 기대도 컸습니다.
이제 인텔 아톰 기반의 기존 넷북과 새롭게 경쟁환경에 뛰어들려는 ARM기반의 스마트북 그리고, 넷북 제조사와 일부 스마트북 제조사들이 내놓는 터치기반의 인터넷 태블릿 등 다양한 시장과 제품이 미디어에 노출되고 발표되고 있습니다. 세계 PC 1위인 HP의 슬레이트도 있고, 6월 1일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PC 전시회인 컴퓨텍스에서는 이와 관련된 다수의 제품 출시가 예견되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애플 아이패드의 시장 돌풍에 따라 이런 제품군은 많은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다소 냉소적일지도 모르던 시장 반응은 1달여만에 매진 사례를 이루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제품 자체의 가격차는 크지 않고, 사용 시간도 뛰어나며, 한번 설치하면 블루스크린이나 얼지 않는 안정된 운영체제와 무궁무진한 응용 프로그램과 액세서리가 있습니다.

이제 한국시장에 이 상황을 한번 대입해보겠습니다. 과연 얼마나 그 영향력을 행사 할수 있을지 말이지요.

한국에서 넷북은 단기간에 많은 판매고를 올린 제품입니다. 엇비슷한 하드웨어에 동일한 윈도우 XP 운영체제를 넣고도 약간 다른 외형적인 변화와 가격만을 강조하긴 했지만, 어쨌든 확실히 큰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물론 제 살 깍아먹는다는 비판도 없지 않았고, 삼성과 LG 등 국내서 브랜드는 다소 높은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넷북 성공의 뒤에는 폐쇄적인 인터넷 환경이 있었습니다. PC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아진 것이지요. 하지만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 모든 것이 바뀌고 있습니다. 액티브 엑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던 금융권과 쇼핑몰들이 앞다투어 관련 솔루션과 사이트 수정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결국 지난 수년간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우리나라에서 적은 경쟁으로 가져가던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가던 지난 환경과 매우 다릅니다. 어찌보면 수많은 사용자의 요구와 관련 산업계의 요청에도 귀담아 듣지 않던 해당 사이트와 기관들이 이제는 서로 먼저 관련 솔루션을 내놓고 개선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애플 제품들의 시장 점유율은 사실 높지 않지만 그 파급력과 이슈부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듯 합니다.

이제 아이패드 차례입니다. 국내 출시일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벌써 국내 전자책 시장에 벌써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마존 킨들과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전자책을 국내서 만나긴 어렵습니다. 상당히 많은 고객이 이미 아이패드와 같은 기기를 기대하고 있으니까요. 특히 인텔 아톰 기반의 태블릿 넷북도 이미 아이패드에 그 시선을 빼앗긴 상황입니다. 어찌보면 집에서 PC를 행하는 업무 중 문서작업과 온라인게임을 제외한다면 이제 PC와 아이패드의 차이가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항상 새로운 제품의 출시와 그 제품이름 자체가 한 개의 모델이 아닌 고유명사가 되는 애플.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그랬고, MP3플레이어인 아이팟이 그랬고 이제 인터넷 태블릿 혹은 전자책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패드는 이를 아우르는 고유명사가 되었습니다. 아직까진 독재자이며 폐쇄적인 애플이라지만 실상 그들이 앞서서 새로운 PC 생태계를 만들어주는 선구자 같은 막대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Writer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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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지털 헌팅의 디지헌터입니다.
해외 IT전문 뉴스사이트인 CNetAsia에서 한국 칼럼리스트로 2007년부터 활동 중이며,
국내외 Portable Gadget과 Mobile Device와 같은 제품군에 특히 지대한 관심을 갖고
이와 관련 이야기 중 PC 부분을 선별해 PC 전문 블로그 미디어를 지향하는 플레이피씨를
통해 여러분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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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겟 스타일님의 블독리플

    겟 스타일 2010/05/12 20:11 삭제

    친구추가했어요~ 즐거운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