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렛 PC" 라고 들어본 적이 있나요?

PC가 계속 발전하면서 터치를 지원하는 형태 역시 발전했습니다. 타블렛 PC가 첫 테이프를 끊었고, UMPC 그리고 최근에 자주 언급되는 MID까지 여러 형태와 컨셉이 제시된 것이죠. 하지만 타블릿 PC나 UMPC는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PMP나 터치폰, 스마트폰 등 여러 터치 제품이 흔하디 흔한 상황이 되었어도, 터치가 되는 타블렛 PC만큼은 이상하리만치 발전이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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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제품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국내서 선호되었던 타블렛 PC라면 우선 IBM과 HP, 후지쯔가 내놓은 위의 모델들이 있었습니다. 위 네가지 모델 모두 화면이 회전하면서 접히는 스위블 타입으로 노트북 형태에서 터치 액정인 상판을 돌려서 뒤집으면 타블렛 PC가 되는 모양입니다. 사실 이와 같은 제품은 그래픽 디자이너나 일부 얼리어댑터 혹은 파워 유저와 비즈니스맨들이 주로 사용하는 PC로 판매량이 많은 축에 들지 않습니다. 잘 나가는 PC업체라야 1~2개 정도만 갖출 뿐 거의 찾아보기 힘든 형태이기도 하구요. 그나마 국내서 가장 반향이 많았고 많이 팔린 제품은 아무래도 후지쯔의 P1510과 IBM의 X60, HP의 tc4400과 tx1000 시리즈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처럼 대중에게 소외되고 일부의 특정 사용자들에게만 선택되어 흘러오던 타블렛 PC가 IT업계의 스타로 떠오른 애플의 스티브 잡스에 의해 다시금 주목 받으며, 최근 새롭게 자기를 알리고 자리를 잡아가는 MID와 E-book 시장을 한번에 장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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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떠들썩한 "애플 타블렛"은 아직 발표된 제품은 아니지만, 주요 외신의 추측성 기사를 통해 그 출시의 신빙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확실한 것은 애플이 이 제품을 진짜 준비중이며 빠르면 9월 아니면 내년초 CES에서 발표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애플이 비록 PC부분의 점유율과 판매량에서는 윈텔(윈도+인텔)로 불리는 메이저에 밀린 마이너일지 몰라도,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아이팟을 앞세운 휴대용 장치 부분에선 명실상부한 최강자입니다. 이제는 애플이 무엇이든 발표하면 중박 이상은 치는 상황은 틀림없지요. 그만큼 파급력이 엄청난 배경에는 애플의 새로운 제품에 열광하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가 많다는 것이겠지요.

이 같은 상황에서 애플은 종전의 휴대 장치나 노트북과 다른 장치의 출시를 기획하면서 MID나 E-book이 아닌 타블렛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화면 크기와 운영체제 정도입니다.

일단 10인치 화면은 기정 사실화된 듯하고, 운영체제는 OSX가 아닌 아이팟터치/아이폰에 사용된 OSX의 포터블 버전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찌보면 이런 정황에 가장 근접한 것이라 할 수 있는 디자인을 인터넷에서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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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이나요? 단순히 확장판이라 감흥이 떨어진다고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10인치로 커진만큼 할 수 있는 것은 더 다양해졌습니다. 사실 아이팟터치를 사용해봤다면 잘 알겠지만, 슬립 모드에서 작동 모드로 전환할 때의 신속함과 조작의 편하다는 점과 이래 저래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깔아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속도 저하에 매료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를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E-book 기능은 저절전과 가독성이라는 부분을 양보하고서야 무리없이 즐길 수 있었지만, 10인치면 저절전만 양보하면 가독성은 넉넉할 것입니다. 물론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런 편의를 다 누리지 못하지만, 외국에서는 아이폰이 MID이자 휴대용 PC로도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애플의 이런 행보로 기존 PC업체들의 고민도 시작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존 PC 업체의 고민은 타블릿보다는 MID나 기타 소형 장치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노트북PC나 스마트폰 등과 별개로 정말 휴대하기 쉽고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는 장치, 그렇다고 4~5인치의 작은 화면을 가진 MID처럼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로 만들면 인터넷 서핑 정도는 무난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나 리눅스와 같은 가벼운 운영체제를 개조해 인터넷 기능에 최적화한 뒤 쓸 수 있는 PC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는 동안 구글은 크롬OS까지 발표했으니 이러한 장치를 만들려는 업체들에게는 더 좋은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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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앞서 포스팅한 글에서 소개했던 제품입니다. 위 제품은 아직 출시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역시나 가격적인 장점 외에 세간의 큰 관심을 끌고 있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서둘러 출시를 준비해야 하겠지요. 애플 타블렛이 발표되면 소비자들 중 일부는 분명 이와 경쟁되는 혹은 OSX가 아닌 리눅스나 윈도 기반의 타블렛 PC를 찾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이 발표한 타블렛이 성공을 거둔다면 다른 기업들의 이와 유사한 제품 러쉬는 자명할 것입니다. 가격적인 이점에 적절한 스펙을 제공하는 인텔 아톰 플랫폼이 있고, 여기에 크롬OS와 4인치 이상의 화면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개조판, 멀티터치 기능을 포함해 터치 기기에 최적화된 윈도7까지 최적의 타블렛 PC를 만들 수 있는 환경적인 요소는 이미 다 준비가 된 듯합니다.

아무튼 애플의 가세로 인해 타블릿 PC 시장이 MID보다 휠씬 더 그 파급력을 갖게 될지도 모릅니다만 국내의 경우 예외일 수도 있습니다. 10인치라는 크기가 상대적으로 열세인 체구를 가진 동양인들에게 작은 휴대 기기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기대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오랜 기간 소수의 사용자들에게만 어필하던 타블렛 PC가 애플을 등에 업고 이제 그 자리를 확고하게 지킬 수 있을지 말이죠. 넷북까지는 아니더라도 노트북과는 차별된 또 하나의 PC 카테고리로 모든 사용자에게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Writer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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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지털 헌팅의 디지헌터입니다.
해외 IT전문 뉴스사이트인 CNetAsia에서 한국 칼럼리스트로 2007년부터 활동 중이며,
국내외 Portable Gadget과 Mobile Device와 같은 제품군에 특히 지대한 관심을 갖고
이와 관련 이야기 중 PC 부분을 선별해 PC 전문 블로그 미디어를 지향하는 플레이피씨를
통해 여러분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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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플, '넷북 시장' 초토화?

    THINK DIFFERENT IS SO COOL 2009/08/06 09:44 삭제

    여러분은 '넷북' 시장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넷북이 그 빛나는 휴대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말미암아 지금은 컴퓨터 시장을 거의 장악하다시피 하고 있지만, 저는 '넷북 시장'이 향후 2년 뒤면 쪽박을 차리라 생각합니다. 외국의 대표적인 컴퓨터 업계는, 넷북을 일종의 '정거장'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낮은 마진율로 인해 수익성도 높지 않기 때문에 넷북의 불편한 점을 업체들은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실은 작년부터 낌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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