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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7과 함께 등장한 차세대 API ‘다이렉트X 11’는 지금 AMD 그래픽카드만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윈도7 출시에 때맞춰 경쟁 칩셋을 내놓지 못해 자존심을 구긴 엔비디아의 한 관계자가 "AMD가 이끄는 다이렉트X 11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컴퓨터월드가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 하라 수석 부사장은 지난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Barclays Capital Global Technology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그래픽 시장은 병렬 컴퓨팅 성능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라며 AMD와 윈도7의 다이렉트X 기술을 동시에 공격했습니다. 다이렉트X 11은 테셀레이션(곡면 처리)과 멀티코어 활용, 다이렉트컴퓨트(병렬 처리)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엔비디아의 3D 입체 영상, 피직스(물리 엔진), 쿠다(CUDA)에 비하면 낮은 기술 수준이라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엔비디아는 3~4년마다 혁신을 일으켜 오늘에 이르렀고 앞으로 4~5년 내에 실현시킬 기술적 우위를 고려하면 지금 뒤떨어진 다이렉트X 11을 쫓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신만만한 엔비디아는 얼마 전 발표한 차기 GPU 페르미(Fermi)의 낮은 생산 수율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페르미 물량이 충분히 공급되면 그래픽 시장 회복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낙관했지만, 차기 GPU 시장이 엔비디아 예상대로 병렬 컴퓨팅으로 가닥을 잡을 지 아니면 그들만의 허황된 꿈으로 끝날지는 앞으로의 시장의 변화를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컴퓨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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