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PC전시회인 대만 컴퓨텍스 2010의 개막과 함께 많은 이들은 이미 발매되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 혹은 경쟁자가 등장할 것이라 예견했다. 컴퓨텍스 2010에서 정말 그런 디바이스가 등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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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컴퓨텍스에서 아이패드의 대항마가 등장했다고 할 수 있을까? 답은 “No” 다. 많은 태블릿이 이번에 소개가 되었지만 냉정하게 말해 대항마나 킬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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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부스에는 예견했던 것보다 많은 태블릿이 메인에 자리를 잡고 있었고, 그 중에서도 전혀 노출이 되지 않았던 LG와 빌립의 태블릿, 여러 생소한 브랜드의 태블릿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대부분 인텔 아톰 플랫폼이었고, 일부 코어2듀오를 탑재한 태블릿도 있었으나 모두들 일부 제원의 소소한 차이일뿐 기본적으로 운영체제는 윈도우 7이었다. 아무래도 멀티 터치를 지원하고 기존의 XP 태블릿 에디션보다 가벼워졌다고 해도, 역시나 소비자의 사용성과 그 소프트웨어의 범용성에 기댈 수 밖에 없는 형태다. LCD 사이즈도 넷북에서 급하게 옮겨온 느낌을 지울 수 없는 25.6cm(10.1인치)가 주를 이뤘고 일부 최대 30.48cm(12인치)도 있었다. 해상도에 대한 언급은 국내 업체인 빌립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태블릿은 10형 화면에 1366x768의 해상도였다. 다른 태블릿도 이보다 낮은 1024x600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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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도 자사의 플랫폼이 탑재된 유사 태블릿들을 진열해 놓았다. 다만  백라이트 조절을 통해 전력소모를 줄이고 햇빛 아래서도 시야가 확보되는 픽셀-기의 액정을 탑재한 태블릿이 'E-paper with Color and Video'라는 문구와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을 뿐이다. 또한 대부분 검정색 일색이던 태블릿 중 유일하게 오렌지색의 프레임을 입고 나온 타이쿤의 TVB00이 사진 세례를 받는 정도였다. 아쉽게도 인텔과 노키아가 함께 밀고 있는 운영체제인 미고를 탑재한 제품 역시 일부 넷북만 있을뿐 양산형 태블릿에는 적용된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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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사실 모두 염두하고 예견했던 태블릿의 상황이었는데, 한마디로 기대에 못미쳤다. 이유는 인텔 아톰을 쓰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7을 탑재하면 전력문제와 두께의 한계가 따른다. 더불어 화면도 10.1형 이상에 멀티터치가 지원된다 하더라도 아톰이라는 하드웨어의 성능에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 것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깨지 못한 터라 아이패드 경쟁자나 대항마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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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내내 다른 태블릿도 찾아보았다. 기대를 가지고 찾던 ARM 기반의 구글 안드로이드 탑재 태블릿들은 듣도보도 못한 중국과 대만 업체가 선보이기는 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1.6과 2.1, ARM CPU 클럭도 1GHz가 안되는 800MHz가 주였다. 그러다보니 이미 한국서 출시된 퀄컴의 1GHz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스카이의 안드로이드폰을 만져본 사용자로선 그 반응들이 너무 더디다 느껴졌다. 대부분이 완성품도 아닌 데다 두께도 들쑥 날쑥 실망감이 컸다.

ARM은 인텔처럼 별도의 부스에서 자사의 기술을 시연하지 않았고, 함께 작업하는 퀄컴이나 삼성, TI 등의 업체도 부스를 갖고 나오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안드로이드의 구글까지 참가하지 않아 구심점이 될 업체 혹은 부스가 없음이 매우 아쉬웠다.

여기에 지난 해까지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올해에는 어쩌면 아시아에서도 꽃을 피울지 모를꺼란 기대를 가지고 개발된 다수의 ARM기반의 전자책은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다. 일부 업체가 급히 컬러 LCD를 탑재해 변화를 시도한 모습도 보였지만 태블릿을 확인한 후에 이에 대한 느낌은 밋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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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개인적으로 만남을 가졌던 대만의 유력 OEM/ODM 업체들을 통해 이와 같은 현상의 이유를 가늠해볼 수 있었고, 그것의 이유는 간단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구글 안드로이드를 갖고 태블릿을 고민하기보단 구글의 크롬 운영체제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 시기를 올해 중순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크롬 운영체제의 출시는 미뤄졌고 급하게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을 시작했지만 그 사이 버전이 1.6에서 2.1 그리고, 2.2까지 나와서 출시를 맞추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일부 업체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의 사양에 따른 접속가능 여부도 아직 모르고 있었다.

결국 다양한 태블릿 기기가 이번 컴퓨텍스에서 소개가 되었지만 아이패드 킬러는 없었다. 아마도 정신차리고 개발을 하고 있다면 빨라야 올 4분기는 되어야 그런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삼성이 발표한 갤럭시 탭과 같은 7인치대의 안드로이드 기반 장치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높고 만약 10인치 이상이라면 새롭게 구글이 발표할 크롬 운영체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렇다면 윈텔 진영 태블릿은 가능성이 없을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 대신 윈도우 7보다는 기존의 윈도 CE와 윈도폰 7의 Mix가 이뤄진 윈도우 임베디드 7의 활약여부에 달렸다고 보여진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다양한 모바일기기의 등장으로 인터넷환경이 바뀌는 때이므로 새로운 기기의 탄생도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응하는 제품을 이번 컴퓨텍스에서 발견할 수 없었을 뿐이다. 비록 애플에 대항하는 아이패드의 경쟁자 혹은 킬러는 찾아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킬러는 등장할 것이다. 빠르면 올 가을이나 연말에는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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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지털 헌팅의 디지헌터입니다.
해외 IT전문 뉴스사이트인 CNetAsia에서 한국 칼럼리스트로 2007년부터 활동 중이며,
국내외 Portable Gadget과 Mobile Device와 같은 제품군에 특히 지대한 관심을 갖고
이와 관련 이야기 중 PC 부분을 선별해 PC 전문 블로그 미디어를 지향하는 플레이피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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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터앤미디어의 생각

    tattermedia's me2DAY 2010/06/12 19:53 삭제

    아시아 최대 PC전시회인 대만 컴퓨텍스 2010의 개막과 함께 많은 이들은 이미 발매되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 혹은 경쟁자가 등장할 것이라 예견했다. 컴퓨텍스 2010에서 정말 그런 디바이스가 등장했을까? <컴퓨텍스에 아이패드 경쟁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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