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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플레이북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7인치 화면을 썼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더 작게 느껴지는 이유는 두께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사실 면적만 보면 결코 작은 크기는 아닌데, 워낙 얇게 만든데다 무게도 가벼워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집니다. 갤럭시탭보다 가벼운 느낌이더군요.

플레이북은 7인치 멀티 터치스크린을 씁니다. 해상도는 1,024x600. 화면 주변에는 아무런 터치 버튼이나 하드웨어 버튼이 없습니다. 때문에 블랙베리 로고가 상대적으로 돋보이기는 한데, 너무 커서 좀 튀는 느낌도 들더군요. 화면 위 가운데에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지금은 자기 얼굴을 촬영하는 용도로만 쓸 수 있습니다. 물론 뒤쪽에도 카메라는 달려 있는데, 전시장의 제품에 문제가 있는지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네요. 아래쪽에는 마이크로 USB와 HDMI 단자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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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둘레에 눈에 보이는 터치 버튼이나 물리적인 하드웨어 버튼이 없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조작해야 합니다. 화면 주변의 테두리에 터치 센서가 있는데, 이 센서의 어느 부분에 손가락을 대고 움직이느냐에 따라 기능이 실행되더군요. 손가락 제스처에 따른 조작인데요. 예를 들어 화면 아래 부분에 손가락을 댄 뒤 위로 올리면 지금 실행 중인 앱과 실행할 수 있는 앱, 설정 메뉴 등이 나타나고 왼쪽 아래에서 대각선 위로 올리면 키보드가 뜹니다. 이미지 뷰어나 동영상 뷰어에서는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 다른 컨텐츠 선택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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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조작 방식보다 플레이북이 인상적인 이유는 진짜 멀티태스킹이 된다는 점인데요. 이것은 지난 번 한국에서 공개할 때도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동시에 여러 개의 3D 게임을 동시에 돌리는 장면을 직접 봤었는데, 이곳에서도 그 능력은 여전하더군요. 퀘이크 데모를 비롯해 여러 앱을 실행한 뒤 HD 영화를 재생하는 데도 거의 모든 응용 프로그램이 잘 작동하더군요. HTML5이나 플래시 플레이어 등 플레이북의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들은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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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북은 컨텐츠의 부족이 약점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블랙베리가 품질 좋은 앱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개발자 참여가 쉽지 않은 게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플레이북 역시 같은 고충이 따를 것이라는 점이죠. 이러한 지적을 감안한 때문인지 몰라도 플레이북에서 작동하는 e북이나 게임 등 앱을 위한 전시대도 따로 마련했습니다. 다만 코보 e북처럼 컨텐츠는 다양하지만 감성 표현을 잘 못하는 앱에 대해선 좀더 보강할 필요가 있겠더군요. 아, EA가 플레이북용 게임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초기 타이틀은 니드포스피드 언더그라운드와 테트리스 2가지이고, 향후 앱 월드를 통해 컨텐츠 공급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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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칫솔(chitsol)입니다. 지난 2006년부터 PC와 업계 안팎의 이야기를 나름의 시각으로 풀어냈던 '초이의 IT 휴게실'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플레이피씨의 블로그 칼럼니스트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플레이피씨라는 PC 전문 블로그 미디어에 맞게 보다 전문적으로 편안한 읽을 거리를 전하는 이야기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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